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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재배 조건

앳인온 2022. 8. 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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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재배가 가능한 지역이 있습니다. 이를 커피 벨트(coffe belt), 혹은 커피 존(coffee zone)이라고 부릅니다. 북위 18도에서 남위 18도 사이에 걸쳐 있고, 북위 25도와 남위 25도 사이가 커피 재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 말합니다.

 

기온

연간 기온이 15~24도가 적당하며 서리가 내리지 않는 지역(열대 혹은 아열대), 일교차가 크지 않은 지역이 커피나무 성장이 좋은 지역입니다. 기온이 25도 이상이 되면 광합성 활동이 위축되며 30도를 넘을 경우 엽록소가 파괴되고 꽃이 시들게 되므로 제대로 열매가 결실을 맺지 못하게 됩니다. 기온이 높으면 거피 녹병이 번성하고 기온이 너무 낮으면 잎이 하얗게 되거나 누렇게 변색이 됩니다. 특히 4도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잎이 뒤틀리고 반점이 생기며 결국 시들어 버립니다. 영하 2도 이하에 6시간 이상 노출되면 커피나무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강수량

개화에 적절한 강우량이 필요한데, 아라비카는 연간 1500mm~2000mm, 로부스타는 연간 2000mm~3000mm 정도의 강우량이 요구됩니다. 하지만 과도한 강수량은 토양 침식을 일으키고, 커피 수확 후 햇빛에 건조하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강우량이 적절해야 합니다.

 

습도

커피 재배에 적합한 대기 습도 수준은, 아라비크 60%, 로부스타 70~75%입니다. 아라비카는 대기 습도가 80% 이상이 되면 커피 품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커피 잎에 곰팡이가 발생하여 포자 덩어리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토양

유기질이 풍부한 화산암이나 화산재, 염기성 암석, 충적토 침전물로 구성된 토양, 표토층이 깊고(2m 이상) 투과성이 좋고 약산성(ph5~6)이며 다공질인 토양, 현무암성 토양, 무기질이 풍부하고 침식이 잘 안 되며 물과 영양분 저장 능력이 뛰어난 토양이 적합합니다.

 

고도

일반적으로 고지대일수록 단단하고 밀도가 높아 향미가 풍부하고 외관이 좋은 편입니다. 품종에 따라 적합한 고도로 재배해야 합니다.

 

일조량

커피나무 열매를 수확하기 위한 적당한 일조량은 연간 1900~2200시간이 좋습니다. 2200~2400시간도 기후에 따라 적절한 일조량 이하라고 여겨집니다. 일조량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햇빛을 막아주는 쉐이드 나무(shade tree)를 함께 심어 그늘막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주로 기후 변화에 민감한 아라비카에 많이 사용됩니다.

 

 

*쉐이딩 (그늘 재배)

쉐이딩은 커피나무에 그늘을 만들어 주어, 그늘에서 자라게 만드는 재배 방식입니다. 이런 목적으로 심는 나무를 쉐이드 나무(shade tree)라고 하며, 이렇게 쉐이딩을 통해 경작된 커피를 쉐이드 그로운 커피(shade-grown coffee)라고 합니다. 반대로 쉐이딩을 하지 않고 재배하는 커피는 썬 커피(sun-grown coffe)라고 합니다.

 

장점:

1. 품질 향상.

쉐이딩 정도가 증가할수록 열매 무게가 증가하고 큰 콩의 생산 비율이 증가합니다.

2. 잡초, 질병 예방. 

햇볕을 차단하고 낙엽이 지표면에 쌓여서 잡초의 발생을 억제합니다.

3. 생명력 증가

나무의 생장력이 강해지며, 각종 영양 성분을 증가시킵니다.

 

단점:

1. 쉐이드 트리와 커피나무가 영양분 경쟁을 할 수도 있습니다. 

2. 쉐이드 트리는 주기적인 가지치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노동력 비용이 듭니다. 또 가지치기를 하면서 커피나무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습니다.

3. 쉐이딩을 하면 커피나무의 새싹이 그늘을 피해 햇볕을 찾아 성장합니다. 그렇게 되면 마디 사이가 길어지게 되는데요, 이는 수확량을 감소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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