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디카페인

 

 

 

카페인 (Caffeine)

커피에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있는데, 대표적인 화학물질이 바로 카페인입니다. 카페인은 중추 신경에 자극을 주는 물질로, 카페인을 흡수하면 신경계, 호흡계, 심장혈관계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장점

다이어트 효과와 노화 방지 효과가 있습니다. 또 심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을 하고 관상동맥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합니다. 피로 해소와 기분전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이뇨작용을 도와 노폐물이나 유독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단점

많은 양의 카페인은 오히려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동물들은 카페인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간에게 카페인의 치사량은 약 10 그램 정도로, 커피 약 70-100 잔 정도에 들어있는 양입니다. 게다가 커피를 마시는 동안에도 체내에서 카페인이 조금씩 분해되므로 커피의 카페인으로 인해서 사망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또 카페인 섭취를 지속적으로 하면 인체가 적응이 되어서 카페인 자극에 점점 덜 민감해지게 됩니다. 카페인 섭취에는 장단점이 있고, 사람의 체형에 따라 카페인에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가 다르므로, 자신의 몸에 맞는 양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같은 원두(약10g~15g)로 추출했을 때

- 에스프레소 한잔(30ml)에는 약 40mg의 카페인 함유

- 드립 커피 한잔(150ml)에는 약 100mg의 카페인 함유

- 로부스타는 아라비카에 비해 약 2배 이상의 카페인 함유

 

디카페인

디카페인 커피는 말 그대로 카페인을 줄인 커피입니다. 커피에서 카페인을 최대한 없애면서 커피의 향과 맛을 유지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독일의 화학자 룽게에 이해 개발되었고, 상업적 규모 카페인 제거 기술은 독일 로셀리우스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물 추출법, 유기용매 추출법, 초임계 이산화탄소 추출법 등이 있습니다.

 

물 추출법

생두에 뜨거운 물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추출 속도가 빨라 회수되는 카페인의 순도가 높고 유기용매가 직접 닿지 않아서 안전하고 경제적입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카페인 추출법입니다.

 

유기용매 추출법

여러 가지 유기용매에 의한 카페인 추출법으로, 벤젠, 크로로포롬, 디클로로메탄, 트리클로로에틸렌 등의 용매가 사용됩니다. 용매가 남을 수 있어서 안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으나, 97~99%의 카페인 제거가 가능합니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추출법

초임계 상태에서 CO2가 액체 상태가 되어 생두에 침투해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카페인 함량을 0.02%까지 내릴 수 있지만, 설비에 따른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라고 해서 카페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카페인을 100%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아라비카보다 로부스타에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인스턴트커피를 먹으면 좀 더 카페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